나는 늙음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

88세 만학도, 수석졸업 할아버지 학생-이주형

vivid-silver 2022. 2. 10. 22:20

 88세 할아버지 학생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부산에 있는 동명대에는 88세 만학도, 이주형 님이 할아버지 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이번에 총점 4.5만 점에 4.48점으로 일본어 학과 수석을 차지하였다. 어릴 때 배운 일본어 실력이 남아 있어 일본학과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고령의 나이에 왼쪽눈의 녹내장 시력장애에도 불구하고 젊은 20대 학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공부하는 즐거움과 열정, 실력을 보여 주었다.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 수업이 많았으며, 온라인 수업에 적응하느라 고생도 해 보고, 가족의 도움이 있었다. 

수석졸업 할아버지 학생은 학교 졸업 후 일본에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나누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단다.

 

나는 나이 50을 바라보면서도 나이 탓을 하며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있다. 무엇인가 시작을 하고 싶지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이 불쑥 튀어나온다.

뇌과학 전문 박사는 나이들었다고 공부가 어렵다는 말은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 도 있단다. 왜냐면, 나이 들어도 자신이 잘하는 부분은 계속 발달한단다.  내가 잘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봐야겠다.

그리고, 루틴이 있는 하루하루가 부럽다.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1~2시간 책 읽고 공부하고 산책하며 건강을 돌보는 습관이 부럽다. 몸에서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이 세월의 힘이고, 그분의 의지력이다. 본받고 싶다.

졸업 후의 나눔 봉사의 포부도 배운 것에 대해 퍼뜨려 모든 사람에게 도움과 발전을 줄 수 있는 생각을 하는 것과 나이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된 삶의 연속적인 계획이 있음이 요즘 젊은이보다 더 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