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 골목에 자리 잡은 염여사가 운영하는 작은 편의점 ALWAYS에 서울역에서 살고 있던 홈리스 독고 씨가 야간 알바로 들어오면서 변화되는 편의점에서의 변화가 시작된다. 소설 부분의 베스트셀러라고 나와있어 집어 들었다. 그 내용은 나에게는 '우동한그릇'의 내용만큼 잔잔히 큰 파도를 일어킬 정도였다. 작가: 김호연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 문학성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년적'(2015), '고스트 라이터즈'(2017), '파우스트'(2019), 산문집'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다. 목차만 봐도 장면이 하나하나 스쳐 지나갈 정도의 그림으로 그려질 듯한 이야기이다. 알콜성 치매로 기억을 잃은 홈리스 독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