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4.매일경제신문 A35 "일할 땐 청년, 안하면 환자...하루10시간 조각한다" 최종태 개인전'구순을 사는 이야기' 삼국시대 반가사유상서 한국적 아름다음 찾아내 최근 나는 늙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어느듯 50 이라는 나이를 바라보면서 나도 늙어 가고 있고, 아버지의 암투병 후 죽음으로 나에게는 잘 늙어가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점이 왔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 구순의 나이에도 '구순을 사는 이야기'라는 전시회를 열수있는 최종태 서울대명예교수님의 기사를 접하고 또 한번 느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로작가 최종태의 드로잉부터 조각까지 작품을 펼쳐 다채롭고 화사하다. 평면과 입체의 경계가 사라지고, 원과 사각형의 단순한 조합 만으로도 따뜻함과 성스러움이 담뿍 전달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