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늙음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

부모님께 안부전화 시 꼭 해야할 질문7가지로 건강을 확인합시다

vivid-silver 2022. 1. 28. 07:00

우리가 일상적으로 부모님과 대화를 가장 많이 할 때는 국가에서 정해준 날에 제일 많이 하게 된다. 해마다 새해, 설날, 어버이날, 추석, 생신으로 생각된다. 부모님께 가끔 하는 안부전화 시에 꼭 물어봐야 할 질문 7가지로 부모님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음을 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님의 영상과 조선일보 김철중의학 기자님을 기사를 보고 쓴다.

 

1.삼시세끼 잘 드시고 있나요?

 부모님들은 본인은 많이 먹었다고 하지만, 식사량이 많이 줄어들어 있으며 소화 흡수율이 떨어진다.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장은 보러 다니는지, 조리는 하는지, 음식을 씹을 수는 있는지, 잘 삼키는지, 소화는 잘되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다. 약한 치아 때문에 고기 섭취를 꺼리면 단백질 결핍이 쉽게 온다. 변비가 있으면 소화불량과 식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2.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졌나요?
 스스로 치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자존감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우려와 굉장히 부끄럽고, 부담스럽게 여긴다. 최근에 일어난 일에 대한 질문으로 부모님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가족이 판단할 수 있다. 노화에 따른 잦은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 공간 지각력, 계산 능력, 판단 능력 등이 떨어진다. 이런 부분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게 하는 게 좋다.

3. 최근에 넘어진 적 있으세요?
 넘어질 뻔한 적이 있는지도 물어야 한다.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고, 낙상으로 골절을 입으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노후를 망치기 십상이다. 고혈압 약이나 신경안정제, 감기약은 어지럼증을 일으켜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집안 내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 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은 치워야 한다. 집안 조명은 항상 적당한 밝기로 유지한다.


4. 평소에 약은 잘 챙겨 드세요?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복용을 잘못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생긴다. 약을 제 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먹는지 봐야 한다. 복용 지침을 약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 놓으면 좋다. 약상자 속 기억 못 하는 약은 정리 해야 한다. 이 약으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5. 술이나 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세요?
 어르신에게 금연을 권유하면 “평생 피운 담배인데 지금 와서 끊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금연은 폐암 예방을 위해서도 하지만,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을 막아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인다. 그런 금연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해독을 해야 하는데, 결국  혈압약이나 당뇨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술과 복용하면 약 효능이 너무 과하게 나올 수도 있다.

6. 슬프거나 우울한 적이 있으세요?
 노인은 우울하거나 슬프면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진다. 전에 없던 불면증이나 통증,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면, 노인성 우울증이 온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 신문이나 TV를 봐도 재미가 없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상 일을 너무 몰라도 우울증 여부를 살펴야 한다.

7. 평소 잠은 잘 주무셔요?
 어르신들은 통상 일찍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고 새벽에 잠에서 깨지만, 지나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면 취침과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자는 시간을 뒤로 조금만 늦춰도 새벽잠이 없어지는 걸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https://youtu.be/FCHNtPeXtTM